벨라루스는 평탄하고 단조로운 하나의 땅덩어리로, 모스크바와 폴란드 국경사이 가장 짧은 루트로 양쪽에 걸쳐있다. 지형이 평탄한 것은 괜찮지만, 단조로움이 조금 심한 편이다. 넓게 펼쳐진 개간되지 않은 자작나무숲들, 삼림이 우거진 광대한 저습지들, 넘실거리는 녹지 한가운데에 목조가구로 이루어진 마을들과 새까만 벌판들이 벨라루스의 잊을 수 없는 아름다움을 심어주고 있다.
수도 민스크는 벨라루스 정치·경제·문화·사회의 중심지이자 약 940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벨라루스 전역이 격전지가 되면서 민스크 또한, 폐허가 되어 이전 민스크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으나, 지속적인 문화·유적 복원사업 및 녹지화 정책으로 민스크는 다시금 살아나고 있다. 민스크 중심대로인 독립대로를 따라 민스크의 모든 명소를 둘러 보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또한, 민스크의 야경과 매년 9월 열리는 민스크 도시 축제는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광장중의 하나로 광장을 중심으로 정부청사, 벨라루스 국립대학, 붉은성당, 민스크 호텔 등에 둘러 쌓여있다. 광장 옆 정부 청사 앞에 러시아 공산당 10월 혁명의 중심인물로서 러시아파 마르크스주의를 발전시킨 혁명이론가이자 사상가인 레닌 동상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2006년 12월 31일 지하아케이드 쇼핑몰이 오랜 공사 끝에 개장하였다. 민스크 관광의 중심지라 할 만하다.
독립광장 옆에 위치한 천주교 성당으로 1908년 착공하여 1910년 완공하였다. 모던-고딕 양식의 대표적 건물이다. 주변 건물 중 유일한 붉은색의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민스크의 중심을 통과하는 스비슬로치강(The Svisloch River)과 주요 거리중 하나인 니미가(Nemiga) 거리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성령성당은 1642년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동방정교회 성당으로 민스크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벨라루스 문화회관, 역사 박물관, 노동조합회관, 독립대로에 둘러쌓여있는 민스크의 대표적 광장중의 하나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되며, 각종 문화행사, 공연, 집회 등의 장소로 많이 이용된다. 또한, 10월광장에 위치한 0킬로미터 기념비에는 기념비로부터 세계 주요 도시로의 거리가 표시되어 있다.
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되지 않은 지역으로 18~19세기 민스크의 모습을 찾아 볼 수 마을로 민스크를 가로 지르는 스비슬로치 강변 위치해 있다. 붉은 계통의 낮은 건물은 중세유럽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특히, 여름철 강변 쪽으로 생기는 노천 까페의 맥주 축제와 생음악은 관광객과 민스크 시민의 발걸음 재촉하게 만든다.
스비슬로치(The Svisloch) 강변에 위치한 인공섬으로 아프카니스탄 참전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는 기념비가 있다. 참전 전사자들의 어머니들이 추진하여 세운 이 기념비는 슬픈얼굴로 성당앞에 서있는 어머님들의 모습으로 되어 있고, 기념비 옆에는 눈물을 흘리는 천사의 동상이 있다. 기념비 내부에 돈을 던져 그들의 넋을 기리는 구덩이가 있다.
독립대로의 중심에 위치한 승리광장은 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비와 사상자들의 뜻을 기리는 꺼지지 않는 불이 있다. 구소련식 전통에 따라 신혼부부들이 예식을 마치고 꺼지지 않는 불에 헌화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으며, 주말 저녁마다 총성으로 한주를 마감하는 의식과 군인들의 근무 교대식이 볼거리가 있다. 또한, 벨라루스의 기념일과 축제시 불꽃놀이의 메카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벨라루스 문화연구원을 모태로 1929년 1월 1일에 설립된 과학아카데미는 근 80년 역사를 지니며, 벨라루스의 과학, 경제, 문화 및 다양한 산업분야에 큰 공헌을 해왔다. 현재도 벨라루스의 최고 과학기관 으로 학문연구와 국가정책조정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3년 7개월의 공사기간을 마치고 2006년 6월 개관한 벨라루스 국립도서관은 높이 72.6m, 연면적 112,600㎡ 를 자랑하는 벨라루스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도서관으로의 기본시설 이외에 고서적 박물관, 미술 박물관, 전망대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출처 : 네이버블로그(hiddink4ever)